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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와 전현무를 연상시키는 기안84의 웹툰은 '지인 능욕'을 떠올리게 한다

"화사야 힘들지? 좀만 참아. 오빠가 돈 벌어서 일 관두게 해줄게" - 전헌무

웹툰 작가 기안84(36·본명 김희민)이 여혐 논란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전현무 및 마마무 멤버 화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를 자신의 만화에 부적절하게 등장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기안84의 웹툰 ‘회춘’ 37화에는 지화사와 전헌무가 등장했다. 작품에서 전헌무는 유흥업소를 방문했고, 그가 만나는 유흥업 종사 여성이 지화사로 설명됐다.

화사와 전현무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등장한 장면.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화사는 전헌무에게 '나랑 만나고 싶어? 그럼 100억 줘'라고 말한다.
화사와 전현무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등장한 장면.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화사는 전헌무에게 "나랑 만나고 싶어? 그럼 100억 줘"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기안84가 실제 인물과 비슷한 이름의 캐릭터를 웹툰에 부적절하게 등장시켜, 전현무와 화사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을 유사한 이름으로 캐릭터화하면서 ‘유흥업소’ 등의 부적절한 이미지를 덧씌운 점 등이 잘못으로 지적되고 있다. 웹툰에 등장한 동료 연예인과 그들의 팬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안84는 이에 앞서 ‘여혐‘(여성 혐오)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그가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에 공개한 ‘복학왕’ 304회에서 여성캐릭터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이 봉지은을 채용하고, 웹툰 말미에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됐다.

해당 내용을 본 독자들은 봉지은이 인턴에서 정사원이 된 이유가 40대 노총각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비친다며, 여성을 무능하게 그린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급기야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문제가 된 내용은 일부 수정됐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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