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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5.18 이후 39년 만의 재판 마치고 귀가했다

연희동 자택으로 향하던 중 방향을 틀었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재판을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오던 길에 병원을 찾았다. 

ⓒ뉴스1

한겨레에 따르면 전두환씨는 11일 오후 귀가하던 중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전씨는 이곳에서 도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서 약 30분가량 머문 뒤 다시 자택으로 향했다.

전두환씨는 2017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광주 법정에 섰다. 5·18 민주화운동 이후 39년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씨 측 법률대리인은 법정에서 ”과거 국가 기관 기록과 검찰 조사를 토대로 회고록을 썼을 뿐 고의로 허위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며 5·18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다”라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재판은 75분 만인 오후 3시 45분경 끝났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8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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