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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문제를 푼 '원어민' 줄리엔강이 "이걸 어떻게 한국사람이 푸냐"며 놀랐다

줄리엔강도 오답률 가장 높았던 문제는 틀렸다.

줄리엔강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 캡처
줄리엔강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 캡처 ⓒYoutube/엔강체험

방송인 줄리엔강이 2021학년도 수능 영어 문제 풀이에 도전했다.

줄리엔강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에 ’2021 수능 풀어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 진짜 문제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수능 영어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원어민으로서 조금 부담이 된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기는 쉽지 않다”라며 문제 풀이에 앞서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이어 줄리엔강은 먼저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제였던 34번에 도전했다. 문제를 읽어 내려가던 줄리엔강은 ”이거 정말 장난 아니다. 이걸 한국사람이 어떻게 푸냐. 진짜 장난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2021 대입수학능력시험 영어 34번 문제
2021 대입수학능력시험 영어 34번 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문을 다 읽은 그는 “1번이 정답인 거 같다”며 답을 꼽았으나 오답이었다. 정답은 2번이었다. 줄리엔강은 깜짝 놀라며 “마지막에 잘못 이해했다. 적응됐냐 안 됐냐를 이해를 잘못했다. 지문을 끝까지 잘 읽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줄리엔강은 예상 오답률 2위였던 37번 문제에도 도전했다. 문맥에 맞게 문장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문제였다. 그는 “and부터 시작하진 않는다. and는 아닐 것이다. 이건 알 수 있다. however도 중간에 끼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자신감 있게 “2번”이라고 외쳤으나 또 오답이었다. 그는 “이어서 하는 것인 줄 몰랐다”라고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줄리엔강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 캡처
줄리엔강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 캡처 ⓒYoutube/엔강체험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던 줄리엔은 ‘정답’이라는 말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그러다 갑자기 “이렇게 좋아하면 안 되는데, 나 원어민인데”라며 멋쩍어 했다.

테스트를 마무리한 줄리엔강은 수능 시험을 치룬 학생들을 향해 “정말 고생했다. 쉽지 않았다. 만약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화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그는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다. 이걸 고등학생들이 한거냐?”라며 다시한번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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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줄리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