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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가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나도 진실을 모른다"고 말한 이유

김용민이 주진우가 한 말을 전했다.

  • 손원제
  • 입력 2018.06.12 10:52
  • 수정 2018.06.12 13:44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나도) 진실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기자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했던 방송인 김용민씨는 11일 자신의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서 ’ 김용민이 들은 주진우 기자의 말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이 후보와 김씨 스캔들 의혹을 두고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씨는 ”일이 다시 불거지기 한참 전 주 기자에게 ‘진실이 무엇이냐‘고 물었다”면서 ”주 기자의 답은 명쾌했다. ‘모른다. 진실을 모른다가 진실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남들보다는 잘 알지 않겠냐’고 재차 물었지만 (주 기자는) ‘나는 기자다. 신이 아니다’ 이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두 사람 연애를 주선했거나 따라 다니며 촬영했다면 모를까 직접 목격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주 기자의 입장은 간명했다”며 ”주 기자가 ‘사생활 문제에 있어서 나는 증언은 믿지 않는다. 증거만 믿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앞서 공지영 작가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이번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공 작가는 지난 7일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그)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 기자가 당시 이 후보를 도와 스캔들이 번지지 않도록 막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용민씨는 이와 관련해 주 기자가 “이재명 후보에게 불륜이 있었지만 그걸 덮어줬다라고 해석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며 엄호성 발언을 했다. 김씨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미디어오늘 보도에는 구속될 것을 두려워한 김부선씨가 주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주 기자는 김부선씨에게 자문해 주는 형식으로 도와준 일이 소개됐다”며 “그렇다면 주 기자가 했다는 ‘덮어줬다’는 발언 혹여 있었다면, 이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갈등을 덮어줬다는 뜻은 아니었을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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