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지선우(김희애)가 이태오(박해준)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2년 만에 고산에 돌아온 기념으로 컴백 파티를 여는 이태오, 여다경(한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파티 당일, 지선우는 술을 마시며 홀로 시간을 보내는 중 아들 준영이 이태오의 파티장에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충격을 받고 파티장으로 향했고, 파티장에서 이태오, 여다경과 마주쳤다. 

두 사람이 지선우를 쫓으려 하자, 지선우는 파티 초대장을 당당히 보여주며 상황을 역전했다. 지선우는 준영을 찾아 집안 곳곳을 헤매다 이태오와 여다경의 방에 들어섰고, 뒤이어 들어온 고산 여우회 사람들을 피해 여다경의 드레스룸으로 숨었다. 그곳에서 지선우는 자신과 같은 취향의 물건들을 보게 되고 경악했다.  

이후 이태오가 나타났다. 지선우는 자신을 아직 잊지 못했냐고 이태오를 도발했고, 이태오는 ”넌 지나갔고, 나한테 지금 여자는 여다경뿐”이라고 받아쳤다. 

이태오는 사람들 앞에서 여다경에게 키스하면서 지선우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선우는 아들 준영이를 찾은 뒤 허망하게 자리를 떴다. 준영은 지선우에게 ”쪽팔리게 왜 왔냐”고 소리쳤고, 격분한 지선우는 혼자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지선우는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옷걸이에 걸린 자신의 속옷과 화장품들을 모두 버린 뒤 “미친 새끼”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태오는 지선우가 근무하는 병원에 재단 기부금을 약속하면서 지선우를 부원장에서 내쳐달라는 제안을 했다. 

JTBC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