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10월 28일 16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0월 28일 16시 25분 KST

"나는 게이다" 세계 최초로 현역 프로 축구 선수가 커밍아웃한 후 아스날, 리버풀 등 축구계도 환영하고 지지를 보냈다 (영상)

현역 프로 축구 선수가 커밍아웃한 건 세계 최초다.

Robert Cianflone via Getty Images
조쉬 카발로

호주 A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조쉬 카발로(21)가 ”나는 게이다”라고 고백했다.

현역 프로 축구 선수가 커밍아웃한 건 세계 최초다. 그는 27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며 ”오랫동안 성정체성을 고민해 왔다. 커밍아웃한 후 축구 선수로 계속 뛸 수 있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현역 게이 축구 선수가 여태 없었다는 게 놀랍다. 나도 오래 고민했다. 그런데 커밍아웃하자마자 동료들, 구단, 가족이 내게 보여준 지지는 놀라웠다. 나 같은 사람도 축구계에서 환영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래는 그의 커밍아웃 영상이다. 

 

카발로 선수의 용기 있는 커밍아웃에 전직 축구 선수 게리 리네커, 리오 퍼디낸드와 영국 명문 구단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오 퍼디낸드는 ”카발로는 강하고 용기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여러 명문 축구 구단 및 축구 협회도 카발로에게 지지를 보냈다.

아스날은 ”카발로 선수에게 고맙다. 당신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당신 덕분에 축구계는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리버풀FC는 ”카발로 선수가 자랑스럽다.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프라이드 깃발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선덜랜드, 아틀레틱 빌바오, 유벤투스 등 여러 구단이 지지를 보냈다.

카발로는 ”현역 프로 축구 선수로 살며 항상 내 정체성을 숨겨야 했다. 게이로 성장하며, 축구와 게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이 존재했다.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건 매우 어렵다. 선수로 뛰면서 공개적으로 게이로 커밍아웃하는 게 커리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봐 두렵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Matt King via Getty Images
조쉬 카발로

 

″다른 현역 축구 선수 중에도 분명 커밍아웃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다. 나는 이런 문화를 바꾸고 싶다.”

″성정체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축구계에서 환영받는 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행복할 권리가 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