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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석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옥순씨 부부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뉴스1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극우단체 ‘엄마부대’의 대표인 주옥순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등에 따르면, 주씨는 19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0일 오전 11시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주씨는 가평군 28번, 남편은 29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주씨 부부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당일 집회에서 주씨는 전광훈 목사에게 물병을 건네고 마스크를 턱에 내린 채 연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 접촉을 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주씨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직전인 20일 오전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그날 이렇게 막 군중 속에서 밀리고 밟혀가지고 여기(가슴)가 기침만 나와도 결려도 못 쉴 정도”라며 ”이번 주까지는 쉬고 다음 주부터 활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씨는 ”그냥 감기지, 코로나는 아닌 것 같다”며 ”정부가 뒤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지원해서 언론들이 시키는 대로 (광복절 집회를 비판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씨 이외에도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가운데 전광훈 목사,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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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주옥순 #엄마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