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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이 엄마 주현미는 집안에서 잘 걷지 않는다면서 '나무늘보'에 비유했다

"엄마는 집안에서 잘 걷지 않는 타입"

  • 황혜원
  • 입력 2021.04.09 09:26
  • 수정 2021.04.09 09:58

주현미의 딸 임수연이 엄마 주현미를 ‘나무늘보’라고 폭로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주현미, 임수연 모녀가 출연해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주현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데뷔 36차 가수이지만 평소 생활이나 집이 공개된 적이 거의 없었던 주현미인지라 딸인 임수연이 가수로 활동하고 있음이 알려진 것도 최근 그가 tvN ‘싱어게인’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이에 대해 주현미는 ”워낙 공연만 하고 집에 갔다”라며 다른 연예인과는 별다른 교류 없이 노래하는 데 집중하며 살아왔음을 밝혔다.

임수연은 엄마 주현미가 유명 가수인 걸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공연 가면 엄마한테 열광을 하니까 뭔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엄마의 주입식 교육이 있었다”고 밝히며 ”집에서 밥 먹고 있으면, 아빠가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냐’며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실감을 못 하는 거라고 교육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임수연은 또한 ”가수 선배로 엄마를 본 적이 없고 매일 보는 엄마라 전환이 안 된다”면서도 ”이 정도 연차 차이면 겸상도 못 하지 않나, 가수 주현미의 이미지가 사실 좀 낯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 주현미는 ”김치는 사 먹고 팬들이 반찬을 보내주신다”면서 ”집에선 게으른 이미지”라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 엄마가 안방으로 오라고 전화했다”면서 ”집안에서 잘 걷지 않는 타입. 집에서도 전화한다. 나무늘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KBS2 '수미산장'

한편 임수연은 데뷔 4년 차 가수가 됐지만, 처음에는 부모님이 가수의 길을 반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현미는 ”수연이가 공부를 워낙 잘해서 아까웠다”라며 이미 임수연의 오빠가 버클리 음대에 재학중이었던 상황으로 ”둘 다 음악을 한다니 힘든 길이라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현미는 결국 딸의 열정을 꺾지 못했고 ”수연이 음악이 신기해 팬이 됐다, 낯설지만 자유로운 느낌”이라며 가수 임수연의 열렬한 지지자를 자처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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