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7월 07일 11시 51분 KST

주호영이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에 "정보기관 수장으로 안 맞는다"고 말했다

국회 복귀 앞둔 미래통합당의 계획 3가지를 밝혔다.

뉴스1
2016년 12월 8일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새누리당 주호영, 황영철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를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이 통합당 몫으로 제시했던 7개 상임위원회를 다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원내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임위 7개를 돌려달라고 한 일이 없고, 민주당이 돌려준다고 하더라도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원구성 협상이 공전을 거듭한 핵심 원인이었던 법사위를 받을 수 없다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 빚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2)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을 비롯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인사, 3)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3가지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는 원내투쟁 노선을 밟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통합당은 추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 탄핵소추안과 해임건의안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아주 잘못됐고, 그는 국정원장을 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정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이고, 남북대화를 하거나 북한하고 협상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통일부장관이면 모르겠으되 북한을 상대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는 안 맞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이 내정자가 가지고 있던 북한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를 다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책의) 목표나 방법, 시기가 전부 잘못돼서 3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52%나 올랐다”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올렸는데도 (가격이) 안 잡히는데 또 종부세를 올린다는 건 전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고, 김 장관을 빨리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