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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2일 21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9월 22일 21시 50분 KST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앓고 있는 9살 큰아들을 언급하며 “다시는 영화 ‘말아톤’ 못 볼 것 같다”고 밝혔다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주호민 유튜브 화면 캡처
웹툰 작가 주호민.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첫째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 영화 월드컵(2000-2021)’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주호민은 200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개봉된 한국 영화 128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월드컵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주호민은 영화 ‘말아톤’과 ‘밀정’이 맞붙게 되자, 영화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첫째 아들을 언급했다. 올해 9살인 그의 첫째 아들은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처럼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

그는 ‘말아톤’에 대해 “내가 지금 보면 완전히 다르게 본다. 왜냐하면 우리 첫째 아들이 ‘말아톤’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친구다”라며 “아마 나는 다시는 (이 영화를) 못 볼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주호민 유튜브 화면 캡처
웹툰 작가 주호민.

이어 그는 “왜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랑 내가 그런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서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그냥 봐도 가슴이 찢어지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승우가) 초원이 연기를 너무 잘했고, 그리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 발달장애를 가진 분들이 정말 많다”라며 “어제도 아내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발달장애에 대한 이야기로 작업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3월 유튜브를 통해 첫째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음을 밝혔다. 이후 8월에는 카카오TV 웹 예능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백을 한 후 좀 더 단단해졌다며,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