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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펜트하우스 사는 주병진이 속옷 사업으로 연 매출 1,600억을 벌었다고 밝혔다

예능계의 전설이자 패션 속옷을 창시한 그.

  • 황혜원
  • 입력 2021.04.07 12:00
  • 수정 2021.04.07 14:04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주병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속옷 사업으로 연간 1,600억 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꿍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과 함께하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진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일밤’ 부흥기를 이끈 예능계 전설로 당시 노사연과 ‘배워봅시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찰떡 호흡을 선보였었다. 전설의 노사연 짤로 남은 ‘주량은 딱 맥주 한잔 정도‘라며 1,700cc가 넘는 맥주 한 잔을 ‘조신하게’ 들이키는 것도 바로 이때 나온 것.

전설의 노사연 '맥주 한 잔' 짤
전설의 노사연 '맥주 한 잔' 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주병진은 지금까지 전설의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일밤-몰래카메라’ 코너 아이디어를 내는 등 계그계 아이디어 뱅크로 불렸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주병진 쇼‘, ‘주병진 나이트쇼’를 진행했던 원조 국민 MC다. 하지만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199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사업가의 길을 걷는다.

그는 속옷 회사인 ‘좋은 사람들‘을 설립하게 되는데, 당시만 해도 낯설었던 ‘패션 속옷’이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병진은 1995년에 ”연 매출만 1,600억을 기록했다”라며 사업 초기 후배 개그맨에게 속옷 샘플을 입혀 테스트했던 일화,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3단계 속옷 노출 광고’ 탄생 비화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3단계 속옷 노출 광고’는 주병진이 속옷까지 모두 벗겠다고 선언한 파격적인 시리즈 광고다. 주병진은 정장을 입은 사진에 1995년 2월 21일 옷을 벗겠다고 공언한 신문 광고를 싣는다. 이후 21일에는 속옷차림으로 24일에는 속옷까지 모두 벗겠다는 광고를 실어 그 파장이 엄청났었다. 실제로 좋은 사람들의 사무실로 항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당시에는 큰 사건이었다.

이후 주병진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년간 TV에 나오지 않았다. 연예인, 사업가 등 연달아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00년 11월 한 대학생이 ”주씨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합의되지 않은 관계를 갖게 되었다”고 신고했으며 그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공판에서 피해자의 핵심 증인이 1심 당시의 진술을 번복하면서 주병진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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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보디가드 #주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