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콩고 왕자' 조나단이 한국인들의 '국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08.22 11:01
  • 수정 2019.11.28 14:17

‘콩고 키토나 부족 왕자‘로 유명한 욤비 토나씨의 아들 조나단이 한국인들의 ‘두 유 노’ 질문 세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나단은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가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일본 출신 모델 모에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자인 태국 출신 티차라 등과 함께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어느 나라 사람이든 누군가가 자기 문화를 좋아하면 행복한데 한국인은 유독 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하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뭐냐’는 질문을 받는다. 저는 고구마 피자라고 답하는데 (제작진은) 비빔밥 같은 한국 전통음식으로 대답하기를 권유한다”라면서 ”저는 비빔밥 안 좋아한다. 야채 덩어리이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몰아가는 게 너무 느껴지다 보니 이제 외국인들도 어떤 대답을 하면 (한국인들이) 좋아할지 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든 예는 뼈 해장국과 목욕탕이다. 조나단은 ”외국인에게 ‘어제 뭐 먹었냐’ 물어보면 뼈 해장국 먹었다고 하고, 목욕탕에 안 가는 데도 가는 척한다”라며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답변을 나열했다.

끝으로 조나단은 ”(외국인이) 한국을 꼭 인정해주지 않아도 긴 역사와 좋은 문화, 언어가 있으니까 누군가가 인정해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방송 #라디오스타 #국뽕 #콩고 왕자 #조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