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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레토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막으려 했다

ⓒDC Comics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조커’의 가장 큰 적은 배트맨이 아니라 뒤에서 영화 제작을 막으려 했던 자레드 레토였던 듯하다.

조커의 탄생을 묘사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어두운 영화를 거세게 비판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2016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을 맡아 실망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자레드 레토는 앞으로도 조커를 계속 연기하고 싶어했으며 자신이 캐스팅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10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레토의 행동에 친숙한’ 취재원들은 워너 브라더스가 조커 주연의 영화를 만들기로 하자 레토는 뒤통수를 맞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레토는 필립스 감독도 소속되어 있는 CAA의 에이전트에 항의서를 보낸 다음, 자신의 음악 매니저 어빙 아조프에게 워너 브라더스의 모회사 중 하나에 연락해 달라고 하여 초기 단계에서 영화를 접게 하려 했다고 한다.

레토는 영화 제작 단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더 이상 레토와 일하지 않게 된 아조프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허프포스트는 레토의 대변인 측에 연락을 취했다.

레토는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조커를 연기하며 단독 주연 영화에 출연하기를 바라왔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다른 기사에서는 ’이번 결정에 소외감과 불쾌함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인터뷰에서 레토는 새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에 ‘조금 혼란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조커를 계속 맡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레토는 “DC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며, “그건 큰 우주고, 조커를 연기한다 해도 내가 주인인 것은 아니다. 잠시 배턴을 잡는 영광을 얻었다가 넘겨주는 것이다. 하지만 기획 중인 다른 영화들이 있고, 어떤 것들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6월만 해도 레토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세계를 확장하는 영화의 주연을 맡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그렇지만 레토가 조커를 다시 맡는 것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보이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같이 출연했던 마고 로비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스핀오프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에 등장하게 되었다.

이번 달에 개봉한 ‘조커’는 전세계에서 7억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호아킨 피닉스는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불과 5500만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조커’가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데드풀 2’를 제치고 역대 최고 수입을 올린 R등급 영화가 될 수도 있다.

 

* HuffPost US의 Jared Leto Reportedly Tried To Stop Joaquin Phoenix’s ‘Joker’ From Happening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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