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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가 ‘조커’의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터뷰 중 나가버렸다

1시간 뒤에 돌아왔다

Joaquin Phoenix poses at the premiere of 'Joker' at the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in Toronto, Ontario, Canada September 9, 2019. REUTERS/Mario Anzuoni
Joaquin Phoenix poses at the premiere of "Joker" at the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in Toronto, Ontario, Canada September 9, 2019. REUTERS/Mario Anzuoni ⓒMario Anzuoni / Reuters

호아킨 피닉스는 DC 코믹 악당의 기원을 다룬 새 영화 ‘조커’ 인터뷰 중 영화 속 폭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리를 떠버렸다.

텔레그래프의 영화 평론가 로비 콜린은 호아킨 피닉스를 인터뷰하며 ‘조커’가 “본의 아니게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종류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비극적 결과가 생기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는 들지 않는지 물었다. 이 기사는 9월 27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피닉스는 멈칫했다.

“왜죠? 왜…? 아니, 아니요.” 피닉스는 더듬거리다 벌떡 일어나 나가버렸다.

피닉스는 워너 브라더스의 에이전트와 상의하고 한 시간 뒤 돌아와 인터뷰를 마쳤다. 그 질문을 고려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깜짝 놀라고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피닉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안핬다.

‘조커’에서 피닉스는 아서 플렉을 연기한다.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플렉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코미디언이다. 후에 배트맨의 가장 큰 적이 되는 캐릭터의 배경을 담은 영화다. 콜린은 “조커는 자신의 불만을 바이럴해 살인을 일으킬 최근 온라인 게시판 극단주의자일 수 있다.”고 썼다.

할리우드 리포터 리뷰에 따르면 특히 소름끼치는 두 장면이 있다. 플렉이 동료를 갑자기 가까이에서 사살하는 장면, 플렉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픽션 속의 폭력이 실제로 범죄를 일으킬 힘이 있느냐는 콜린의 질문은 2012년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을 때 현실화되었다.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남성이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다. 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자신을 ‘조커’라고 했다고 한다. 가석방 불가 종신형이 선고되었다.

최근 SFX 인터뷰에서 피닉스는 ‘조커’에 나오는 폭력은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 비해 ‘조금 더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거친’ 폭력임을 인정하면서도 “아무 망설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진짜라는 느낌을 주길 원한다.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폭력이 조금은 필요하다. 둔감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아주 많다. 4만 명이 죽어도 아무 느낌이 없다. 픽션 세계에서 일어나는 픽션 이야기지만, 진짜라고 느껴지게 하고 싶다.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은 느낌이 온다.”

 

* HuffPost US의 Joaquin Phoenix Walks Out Of Interview When Asked About Graphic Violence In ‘Joker’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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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조커 #호아킨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