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02일 13시 3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2일 13시 36분 KST

"베이비파우더 사용하다가 암 걸려" 美 존슨앤드존슨이 소송에 패소해 2조 원 이상의 배상금을 내야 한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 중단됐다.

Justin Sullivan via Getty Images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미국, 워싱턴 (AP) ㅡ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탤크(화장품 원료로 주로 쓰이는 광물)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예정이다. 소송을 제기한 22명의 여성들은 존슨앤드존슨의 ‘암을 유발’하는 탤크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다가 난소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미주리주 항소법원(한국 고등법원 법원에 해당)은 존슨앤드존슨이 이들에게 2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3527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8년 당시 1심에서 법원은 46억 9천만 달러(한화 약 5조 2천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2심에서 법원은 배상금을 원래 금액의 절반 이상인 21억 2천만 달러로 줄였다. 하지만 존슨앤드존슨은 하급심 판결을 아예 무효로 해달라고 상고했다. 연방 대법원은 1일(현지시각) 이를 기각하는 최종 명령을 내렸다.  

Carol Yepes via Getty Images

 

판사는 이 회사의 유명 ‘베이비파우더’ 제품에는 탤크가 함유되어 있고 이는 난소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총 9명의 여성이 존슨앤드존슨 제품을 사용하다가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파우더에서 탤크가 검출되지 않았고,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사건 외에도 수천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원고 측 대리인인 마크 러니어 변호사는 법원이 존슨앤드존슨의 항소를 기각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결정은 부자와 권력자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법률상 평등한 사법제도 하에서 만약 누군가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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