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캐스팅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결백을 주장했다.

조니 뎁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출연을 두고 불거진 ‘캐스팅 논란‘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가 ‘신비한 동물사전’에 대한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ARNER BROS. ENTERTAINMENT

뎁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들어야 하는 J.K. 롤링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 모든 걸 들어야 한다니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논란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사실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게 바로 내가 더 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이유다. 더 선은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J.K. 롤링은 (나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를 봤고, 내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것이다. 롤링은 그 무엇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진실을 몰랐다면 옹호 의사를 밝히지 않았을 것이다. 

‘해리포터’ 세계관 팬들 사이에서는 조니 뎁의 출연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 뎁이 지난 2016년 전 부인인 엠버 허드에게 가정폭력 혐의로 피소됐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소송은 결국 취하됐고, 이혼 소송 역시 마무리됐지만, ‘신비한 동물사전’ 팬들은 가정폭력 혐의가 제기된 조니 뎁이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며 하차 요구 운동을 벌였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밝히며 가정폭력 혐의로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던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에 출연한다면 더 이상 영화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각본을 쓴 J.K. 롤링은 ”나 자신을 비롯한 제작진은 기존 출연진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조니가 영화에서 주요 역할을 맡는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의 캐스팅 결정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누군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ruce Glikas via Getty Images

영화를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 역시 ”내가 아는 조니는 착하고 온화하며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며 뎁에 대한 논란은 ”이미 끝난 문제”일 뿐이라고 치부했다. 

조니 뎁의 ‘해명’과 롤링, 예이츠의 옹호에도 그의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은 ‘신비한 동물사전’ 3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콜라이더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열린 취리히 영화제에서 3편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논란 #신비한 동물사전 #조니 뎁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