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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3일 17시 42분 KST

조니 뎁이 앰버 허드 폭행 관련 영국 신문사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21세기 영국에서 가장 큰 명예훼손 재판이다

Doug Peters/EMPICS Entertainment
조니 뎁

조니 뎁이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더선을 발행하는 뉴스그룹뉴스페이퍼(NGN)을 상대로 제기한 고등법원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은 지난 2018년 4월 발행된 기사에 대해 NGN과 더선 편집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 이 기사는 그가 전 부인 앰버 허드를 공격했다는 ‘놀라운 증거’를 언급한 것이었다. 뎁은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이 판결은 뎁과 허드 두 사람이 모두 증거를 제시한 7월 3주간의 재판 끝에 2일 고등법원에서 나왔다. 니콜 판사는 판결문에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인 뎁의 주장을 일축하며 NGN 기사에 실린 내용이 실질적으로 사실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판사는 ”피청구인은 명예훼손 소송 요건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자신의 행동 원인에 필요한 요소들을 증명했지만, 피고인들은 내가 참고하고자 했던 그들이 발표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피고인들이 관련된 14건의 사건과 피청구인이 제출한 중대한 고려사항을 상세히 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영국에서 21세기 가장 큰 명예훼손 재판으로 일컬어지는 이 사건 동안, 법원은 뎁과 허드, 그리고 이 부부의 친구, 친척, 그리고 몇몇 전·현직 직원들이 제시한 증거를 검토했다.

니콜 판사는 14건의 가정폭력 사건 중 12건이 실제로 벌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SSOCIATED PRESS
앰버 허드

뎁은 5일 동안 증인석에서 20시간가량을 보내며 자신의 할리우드 생활 방식, 마약과 알코올 사용, 폭력 혐의, 그리고 우정 관계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을 받았다. 뎁은 2016년 5월에 끝난 두 사람의 부부관계 동안 허드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NGN은 기사가 사실이라고 옹호하며, 뎁이 2013년 초부터 2016년 5월 사이에 ‘술 또는 마약의 영향을 받았을 때, 허드를 통제하고 언어적, 육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판결 후 더선의 대변인은 ”우리는 20년 넘게 가정 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일어서서 캠페인을 벌였다”고 말했다.

″가정 학대 피해자들은 결코 침묵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판사가 세심하게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다. 앰버 허드가 법정에 증거를 제출하는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한다.”

앰버 허드의 미국 변호사 일레인 샬슨 브레데호프트는 성명을 통해 허드를 상대로 뎁이 낸 워싱턴포스트의 ‘주장’에 관해 제기한 별도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허드의 법률팀은 더 많은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레데호프트는 ”런던 고등법원 재판에 출석한 사람들에게 이 판결과 판결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곧 미국에서 더욱 방대한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미국 법정에서 앰버 허드를 위한 정의를 찾고 허드의 언론 자유권을 옹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