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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상 건네주려다 저지른 실수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억나는가?

배우 존 트라볼타는 말실수로 한때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겨울왕국’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 무대에 앞서 노래를 부른 이디나 멘젤을 ‘아델 다짐’(Adele Dazee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이후 이디나 멘젤의 IMDb(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페이지에는 ‘아델 다짐’이 그의 별명으로 추가되는가 하면,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웹사이트에 당시 영상이 영구 박제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5년 뒤, 존 트라볼타는 또다시 시상식 무대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John Travolta participates during a Q&A panel on Day 2 at Wizard World at the Donald E Stephens Convention Center, Saturday, Aug. 24, 2019, in Chicago. (Photo by Rob Grabowski/Invision/AP)
John Travolta participates during a Q&A panel on Day 2 at Wizard World at the Donald E Stephens Convention Center, Saturday, Aug. 24, 2019, in Chicago. (Photo by Rob Grabowski/Invision/AP) ⓒRob Grabowski/Invision/AP

트라볼타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서 열린 2019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비디오’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수상자로 호명된 테일러 스위프트 대신 옆에 있던 드랙퀸 제이드 졸리에게 트로피를 건네려 했다. 제이드 졸리는 미국 TV쇼 ‘루폴의 드랙 레이스’ 출연자로, 스위프트 분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드 졸리(왼쪽),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

트라볼타는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듯 손을 거뒀다. 이 장면은 M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제이드 졸리는 ”존 트라볼타 덕에 오늘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을 뻔했다”라며 트라볼타의 실수를 웃어넘겼다. 

시상식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디나 멘젤에게 사과했던 5년 전과 달리 트라볼타는 이번 실수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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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테일러 스위프트 #드랙퀸 #존 트라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