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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삭이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서 경찰에 제지 당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 박수진
  • 입력 2020.06.01 14:08
  • 수정 2020.06.01 14:11
201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존 쿠삭
201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존 쿠삭 ⓒEvan Agostini/Invision/AP

배우 존 쿠삭이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자신을 과격하게 제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31일 트위터에 ”경찰이 불타는 차를 촬영하는 나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며 지휘봉을 들고 다가왔고, 그걸로 내 바이크를 때렸다”며 당시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여기서 나가라”, ”저리 가라”, ”당장 바이크를 빼라”며 소리치는 음성과, 쿠삭이 ”알았다, 가겠다”고 한 후 오토바이를 출발시키는 소리가 담겼다.

[쿠삭이 올린 현장 영상]

시카고에 거주하는 쿠삭은 지난 주말 동안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 참석하며 트위터에 현장 영상과 사진들을 올려왔다.

″시카고 경찰이 어젯밤 다리 4개를 들어올렸다. 시위대가 시내에 들어오지 못 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 지역 대중교통을 중지시키고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정말 나쁜 선택을 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약 10분간 목이 눌리는 행위를 당한 후 사망하는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공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경찰과 정부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집회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주요 기업들과 셀러브리티들도 집회에서 체포된 이들의 보석금을 기부하는 등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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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차별 #조지 플로이드 #존 쿠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