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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첫 군사행동' 시리아 내 친(親)이란 시설 공습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의 자기 방어권에 부합한다." - 조 바이든

  • 김임수
  • 입력 2021.02.28 11:39
  • 수정 2021.02.28 11:4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시리아 공습과 관련 ”미국의 자기 방어권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시리아 공습과 관련 ”미국의 자기 방어권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첫 군사적 행동으로 초토화된 시리아 내 친(親)이란 민병대 시설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CNN 등은 27일(현지시간) 우주 기술 회사인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받아 시리아 공습 전후를 비교했다. 시리아 국경 지역에 있던 건물 10여채가 공습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5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에르빌 국제공항을 로켓 공격한 것에 대응한 것이다. 이 공격으로 외국인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미국 민간인과 병력이 다쳤다. 

이에 미 국방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F-15E 2대로 정밀유도 미사일 7발을 동원, 시리아 동부지역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민병대의 시설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에 따른 사상자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17∼2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 내 이란 민병대 시설 공습 위성사진
시리아 내 이란 민병대 시설 공습 위성사진 ⓒ로이터통신
시리아 내 이란 민병대 시설 공습 위성사진
시리아 내 이란 민병대 시설 공습 위성사진 ⓒ로이터통신

공습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시리아 공습과 관련 ”미국의 자기 방어권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유엔 헌장 제51조에 반영된 고유의 자기방어권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했다”며 ”미국과 해외에서 미국 시민을 보호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이익을 증진해야 하는 책임에 부합이 이번 군사행동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한은 일부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취한 점에 반발하자 나온 것이다. ‘전쟁 능력 제한 결의안’(War Powers Resolution)에 따르면 대통령은 군사행동을 취한 후 48시간 내 의회에 알려야 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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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