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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이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했다 (화보)

'제2의 고향' 델라웨어주 고별 연설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델라웨어주 고별 연설에서 눈물을 흘렸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델라웨어주 고별 연설에서 눈물을 흘렸다. ⓒASSOCIATED PRESS

한국시각으로 21일 새벽 2시,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델러웨어주를 떠나 워싱턴DC로 향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제2의 고향인 델라웨어주를 떠나면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주 뉴캐슬 주방위군사령부 야외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델러웨어는 내가 어렸을 때 기회를 줬고, 나를 선출해주고 믿어주며 미국 상원으로 보내줬다”며 ”나는 항상 델라웨어주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죽으면 델라웨어는 내 가슴에 쓰여질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태어난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이지만 그가 10살이던 해 부친의 실직으로 델라웨어주로 이사했다. 이후 바이든은 지금까지 60년 넘게 델라웨어주에 살았다.

이날 고별 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은 아내인 질 바이든과 함께 뉴캐슬 공항에 마련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이든은 트위터에 ”다음 여정 : 워싱턴DC(Next stop: Washington, D.C.)”라는 글과 함께 비행기 탑승 전 손을 흔드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캐슬 공항 비행기에 탑승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
뉴캐슬 공항 비행기에 탑승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 ⓒASSOCIATED PRESS
취임식 하루 전 델라웨어주 고별 연설을 가진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하루 전 델라웨어주 고별 연설을 가진 조 바이든 당선인 ⓒASSOCIATED PRESS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워싱턴DC는 현재 예기치 않은 소요 사태에 대비해 버지니아주 방위군이 투입돼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취임식이 열리는 내셔널몰에 추가공격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고, 이후 미 전역에서 2만5000명의 방위군이 동원됐다.

버지니아주 방위군이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내셔널몰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버지니아주 방위군이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내셔널몰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ImageSPACE /MediaPunch/MediaPunch/IPx
성조기가 휘날리는 미국 백악관
성조기가 휘날리는 미국 백악관 ⓒASSOCIATED PRESS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내셔널몰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내셔널몰 ⓒASSOCIATED PRESS

취임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께 내셔널몰이 내려다보이는 의사당 서쪽 야외 특별무대에서 리오 오도너번 신부의 기도로 시작된다. 가수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시인 어맨다 고먼의 축시 낭송,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한다.

워싱턴기념탑을 바라보고 있는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워싱턴기념탑을 바라보고 있는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ASSOCIATED PRESS
부통령 시절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
부통령 시절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 ⓒLarry Downing / Reuters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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