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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7일 14시 11분 KST

미국 '연봉 상위 25개 직업' 조사 결과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

기술직이 전체 절반을 넘었다.

글래스도어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종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업 CEO, 프로 스포츠 선수, 톱 배우나 가수 등이 떠오른다. 자, 기업 경영진과 일부 특수 직군을 빼고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구인구직 전문 업체 ‘글래스도어’가 평균 연봉 10만달러(1억1300만원) 이상이거나 10만달러에 육박하는 미국 내 상위 25개 고소득 직종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역시 의사였다. 평균 연봉이 19만5842달러로 나타났다. 

약국 관리자가 14만6412달러로 2위, 약사가 12만712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의사 감독 하에 치료 및 간단한 수술 처치 등을 담당하는 보조 의사(10만8761달러), 처방권을 가진 전문 간호사(10만6962달러)도 7위와 9위에 올랐다.

의료 관련 직업을 빼면, 기술 직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상위 25개 직종 중 11개가 기술 직종이었는데, 올해는 13개로 절반을 넘었다. 디지털 전략기획 등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스(11만5944달러),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10만8879달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10만7479달러), 소프트웨어 설계사(10만5329달러)가 각각 4위, 6위, 8위, 10위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매니저(10만5260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 매니저(10만4048달러), 플랜트 매니저(10만3892달러), IT 프로그램 매니저(10만2969달러), 솔루션 설계사(10만2160달러) 등 11~15위는 기술직종이 모두 채웠다. 17위인 데이터 설계사(10만1900달러), 19위인 시스템 설계사(10만984달러) 도 10만달러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엔지니어(9만6449달러, 23위)와 데이터 과학자(9만6116달러, 25위)도 새롭게 25위 안에 들며 고임 직종 상위권에 합류했다.

비기술 직종으로는 기업 법무 변호사(11만5580달러, 5위), 금융계획.분석 관리자(10만2155달러, 16위), 전략 관리자(10만1754달러, 18위), 프로젝트에서 구성원간 조율과 팀워크 등을 담당하는 스크럼 마스터(9만8239달러, 20위)만이 20위 안에 올랐다. 컨설팅 관리자(9만7154달러, 21위)와 변호사(9만6678달러, 22위), 세무 관리자(9만6175달러)도 2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글래스도어의 경제조사분석가 어맨다 스탠셀은 USA투데이에 ”기술직이 고액 연봉 리스트를 지배해온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고용주들은 유능한 기술직 종사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술 직종에 대한 수요는 주요 첨단기술 기업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스텐셀은 ”소매업에서도 데이터 조사와 분석을 위해 숙련된 기술직 종사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