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과의 경기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이어 ”한국전 승리 확률은 잘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두 골 차를 내야 한다. 오직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을 막을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은 손흥민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있다. 역습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수비와 공격이 모두 중요하다”고 답했다.
독일은 1승 1패로 F조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전에서 패하거나, 이기더라도 멕시코-스웨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신태용 감독은 ‘1%의 확률’에 기대를 걸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신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전은 “1%의 확률을 위해서든, 유종의 미를 위해서든, 최소한 3패는 면하기 위해서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경기”라며 ”내가 볼 때도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이기기 위해 준비한 것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독일과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독일을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이길 경우에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