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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조윤희가 "제 감정을 아이한테 전달해 주고 싶지 않다"라며 딸 로아와 아빠의 만남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로아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빠를 만나고 있다.

엄마 조윤희와 딸 로아.
엄마 조윤희와 딸 로아. ⓒJTBC

배우 조윤희는 지난해 이혼한 뒤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5살된 딸 로아를 싱글 육아하는 그의 모습이 지난 9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키운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고 의외의 장면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곤충 모형으로 상황극 놀이에 푹 빠진 로아와 눈높이를 맞추며 배우로서 연기력을 데폭발시켰다. 그 엄마에 그 딸이었다. 로아 역시 ”안 돼! 위험해! 악어들이 몰려와!”라고 소리치며 상황극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상황극은 1시간가량 이어졌는데, 로아는 ”얘 아빠 하자” ”얜 엄마, 얜 아빠, 동생 하마랑 아빠 하마도 같이 노올자!” ”엄마, 아빠, 로아” 등 상황극에 아빠를 갑자기 등장시키기도 했다. 로아의 말에 엄마 조윤희의 반응은? 전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그러자~”라고 말하는 것. 

한부모가정에 대해 우리가 예상하는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조윤희는 ”저는 아빠 얘기도 많이 하고, 놀면서도 아빠 얘기하고, 제가 아빠 흉내도 내고요”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조윤희의 딸 로아는 일주일에 한 번 아빠를 만나고 있었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아빠의 사랑 또한 주고 싶었다며 아빠와의 여행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어떤 집들은 (아빠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던데 로아한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저의 감정을 아이한테 전달해 주고 싶지 않은 거예요. 로아는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인데 한집에서 안 살고 있으니까 조금은 부족할 것 아니에요.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것 너무나 찬성이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두세 번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그래 갔다 와 아빠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이렇게 적극적으로 할 것 같아요.”

화면을 통해 조윤희의 인터뷰를 본 채림은 바로 옆 조윤희를 지긋이 바라보면서 토닥여줬다. 김구라 또한 ”아이가 아빠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단절하는 것도 그렇죠”라며 조윤희의 의견에 동의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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