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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1일 09시 50분 KST

2009년 별세한 고 조오련이 이제서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조오련은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뉴스1/SBS
한국 수영의 전설 조오련.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故 조오련이 오는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故 조오련은 아시아경기대회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1970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이어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올랐다. 이후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은퇴 이후에도 1980년 최초로 대한해협을 횡단(13시간16분)하고,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에 성공(9시간35분)하며 도전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 횡단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2008년 독도 33회 회영 등 ‘독도는 우리 땅’임을 온몸으로 입증했다.

그는 2009년 8월4일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6일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대한해협 횡단 등 수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조오련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고 손기정(육상-마라톤), 2006년 고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고 서윤복(육상-마라톤), 고 김성집(역도), 2020년 고 김일(레슬링)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여섯 번째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사회 전반의 체육 가치 향상과 체육인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상 기자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