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첫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주진모 폰 해킹′을 본인이 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빈은 26일 조사에서 배우 주진모의 메시지 내용을 자신이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해 자신이 유출했다는 것이다. 조주빈은 지난 1월에도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자신이 주진모의 메시지를 해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이는 전부 거짓말이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주진모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허풍이 센 사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조주빈은 신상 공개 결정 당일 느닷없이 JTBC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심한 열등감에서 유래하는 일종의 자의식 과잉”이라며 ”다른 남성들보다 좀 더 열등감에 빠질 만한 개인적 특성이 이유가 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