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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남동생' 배우 조지환이 결혼 후에 연기 활동을 못한 이유를 설명했는데 많이 이상하다

이러니 잘 될 리가 있나........

조지환, 오은영 박사.
조지환, 오은영 박사. ⓒMBC

‘조혜련 남동생’ 배우 조지환씨가 연기자로 자리 잡지 못한 이유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결혼 8년차 조지환-박혜민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과 직업 선택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초부터 맞벌이였는데, 연기를 하던 조지환이 배우로서 캐스팅되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가장은 간호사인 아내 박혜민씨의 몫이었다.

현재는 박혜민씨가 쇼호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퇴사했고, 조지환은 촬영장 아닌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잇고 있다. 그러나 쇼호스트로서 박혜민씨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거의 없어 부부는 마이너스 대출까지 받고 있는 궁핍한 상황이다. 수중에 5만원이 없어서 지인에게 빌릴 정도였다.

연기를 접고 농사를 짓겠다는 조지환.
연기를 접고 농사를 짓겠다는 조지환. ⓒMBC
조지환.
조지환. ⓒMBC

이 와중에 남편 조지환은 본업 배우가 아닌 천안으로 귀농하고 싶다고 선언해 아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지환은 ”나 솔직히 내가 배우인지도 까먹었다. 안 되는 거 뻔히 알잖아”라고 말했는데.

″귀농 역시 미래가 불확실하다.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게 더 리스크가 크다”라고 지적하는 아내에게 조지환은 ”너도 네 꿈 쇼핑 라이브 하면서 돈 벌어?”라는 막말을 해버렸다.

아내는 “8년 동안 살면서 언제 풀리나, 진짜 그거 한 방 기다린 거야”라며 남편이 연기를 계속하기를 바랐는데, 조지환은 ”무슨 주식 투자했냐? 어이가 없네. 그럼 나랑 결혼하지 말았어야지”라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서러움이 폭발한 아내는 ”네가 나한테 그랬잖아. 오빠 잘 될 거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 그것만 믿고 참았는데 갑자기 내려간다고 그러면. 희망도 없이 사는 거라고”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응수의 질문.
김응수의 질문. ⓒMBC
조지환이 배우를 하게 된 이유는 조금 당황스럽다........
조지환이 배우를 하게 된 이유는 조금 당황스럽다........ ⓒMBC

조지환은 오은영 박사와의 대화에서 ”결혼하면서 (배우 일이) 조금 이상하게 잘 안됐다”라고 말했는데, ”남 핑계를 잘 안 대려고 하는데,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결혼하고 나서 반으로 줄었어요. 원래는 술자리를 6일 정도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조지환은 연기력보다는 술자리를 통한 친분으로 배역을 따냈던 것.

이에 배우로서 대선배인 김응수는 조지환에게 ”처음에 왜 배우가 되고 싶었냐?”라는 송곳 같은 질문을 했는데, 조지환은 ”그냥, 누나 따라 한 번 가볼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
오은영 박사의 분석. ⓒMBC
오늘도 뼈때리는 오은영 박사.
오늘도 뼈때리는 오은영 박사. ⓒMBC

오은영 박사는 ”배우는 내가 어떤 배우가 돼서 어떤 작품을 남기는가 하는 고민이 커야 할 것 같은데, 조지환씨에게 배우란 사교와 친목의 수단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그러자 아내 박혜민씨는 ”맞습니다”라고 100% 수긍했다.

한 방 맞은 듯한 얼굴을 한 조지환은 오은영 박사의 말에 동의하면서 ”원하는 역할을 딱 맡았다. 그날부터 캐릭터 연구를 해야 하잖아. 그런데 그날부터 스태프들하고 어울려요. 막상 슛 들어가면 연기가 어색한 거지”라고 말했다.

조지환은 동아방송대학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 9년이나 올랐지만 배우로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주로 조연으로 등장했으며 출연작으로는 ‘미쓰백’ ’1987′ ‘실미도’ ‘아이리스’ 등이 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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