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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가 선수 상대로 성폭력까지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조재범 전 코치를 상대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01.08 20:52
  • 수정 2019.01.08 21:17

조재범 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력까지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뉴스1

SBS 8뉴스’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 선수가 지난달 17일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8일 단독 보도했다. 고소장에는 조재범 전 코치가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SBS에 따르면 심석희는 조 전 코치가 2014년 여름부터 ”강제 추행은 물론 성폭행을 일삼았다”며 국제 대회를 앞두거나 대회를 마친 뒤에도 범행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뉴스1

17일은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날이다. 이날 심 선수는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피고인이 같은 범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앞서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조 전 코치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으며 ”(조 전 코치가) 폭행 사실을 부모님을 포함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게 했고 만약 알린다면 ‘넌 (선수 생활) 끝이야’라는 식으로 어렸을 때부터 세뇌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심석희의 구체적인 폭로에도 조 전 코치는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SBS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성폭행 혐의는 전혀 말도 안 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 전 코치는 현재 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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