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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외모 칭찬을 받고 "언제 들어도 기분 좋다"면서 "선글라스 착용했냐. 끝나고 꼭 안과 들러라"라고 말했다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 게 최고야' - 외모 칭찬을 대하는 정우성의 자세

  • Hyewon Hwang
  • 입력 2021.08.05 18:05
  • 수정 2021.08.05 18:12

배우 조인성이 외모를 칭찬하는 동료 배우와 팬의 반응에 만족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영화 ‘모가디슈’의 배우인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특별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모가디슈' 배우 조인성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라디오 일정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모가디슈' 배우 조인성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라디오 일정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28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13만 명을 모으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조인성은 ”이런 시기에도 불구하고 극장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원래는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좀 떨어지는데 일요일 관객이 더 늘었더라. 입소문이 나는 것 같다”라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보 활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태균이 아쉬움을 드러내자 조인성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영화다. 첫 주는 영화를 보여드리고 나서 입소문이 나면 홍보를 하자고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모가디슈' 출연진, 왼쪽부터 구교환, 김재화, 조인성, 박경혜
영화 '모가디슈' 출연진, 왼쪽부터 구교환, 김재화, 조인성, 박경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영화 속 화제가 된 조인성의 카 체이싱 장면에 대해 박경혜는 ”이렇게 운전을 잘 하실 수가 없다”면서 ”인성 오빠의 차를 타고 촬영했는데 촬영하고 ‘컷’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괜찮니’라고 물어봐서 그 스위트함에 또 한 번 반했다”라고 조인성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조인성은 ”그만 반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혜는 특히 지난 3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미소를 지으며 조인성에 대한 찬사를 보내던 박경혜를 보며 조인성은 ”네가 왜 웃는 줄 알지? 나랑 있으니까”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조인성, 박경혜
조인성, 박경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tvN '어쩌다 사장'

이날 ”조인성을 매일 봐도 잘생겼냐”라는 질문에 김재화는 ”촬영하는 동안엔 너무 매일 만나니까 잘 몰랐었다. 그런데 서울에 와서 오랜만에 보니 ‘어머~ 너무 잘생겼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조인성의 외모에 감탄했다. 이에 신봉선이 ”아니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면서도 ”잠시 시각이 무뎌졌었던 거구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한 청취자가 조인성을 향한 엄청난 팬심을 드러내며 외모를 칭찬하자 조인성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재화, 박경혜가 옆에서 눈이 부시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조인성은 ”선글라스 착용했냐. 끝나고 꼭 안과 들려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
조인성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런 조인성의 반응은 꼭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데 바로 정우성이다. 2016년 영화 ‘더킹’으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적 있는 조인성은 ”자신의 워너비가 정우성”이라고 밝히며 ”데뷔 초 우성이 형을 많이 따라했다”며 동경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우성 형은 분명 제가 가야할 길”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영화관계자에 의하면 평소 조인성이 정우성을 잘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가져야 할 자세나 덕목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알려졌다.

2016년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
2016년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 ⓒ뉴스1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우성이 ”잘생겼다는 말에 리액션이 힘들것 같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속마음은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 게 최고야’ 라고 얘기하니 재밌게 봐주셔서 조금 편안하게 넘길 수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하지만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면을 무엇으로 표현하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정우성
정우성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보여지는 직업인으로서는 칭찬이기도 하고, 들으면서 좋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부인하기도, 단답형으로 대답하기에도 어려운 질문이 외모 칭찬이라는 의미다. 다만 오래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넘기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조인성 또한 같은 길을 걸어오면서 비슷한 노선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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