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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2일 22시 05분 KST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가족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 공방과 관련해 한 말

'가족이 직접 의혹을 해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일 후보자 가족의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 공방과 관련해 ”가족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모든 것을 떠나 한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들의 아빠로 지켜야 할 최소한은 있지 않은가”라며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가족이 직접 의혹을 해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에 ”청문회 과정은 정치 과정이다. 사법 과정이 아니다”라며 ”정치 과정에 가족을 세우라고 저는 말을 잘 못 하겠다. 그렇게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등에서 우리 가족을 다 고소·고발했다. 고소당해 수사가 진행되면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공적 장소에 서게 한다는 것 자체가 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단순히 가족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사 문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엄정하게 할 것”이라며 ”그분이 어떤 검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의혹은 제가 답하고, 비난받겠다. 검찰 수사, 사법과정엔 당연히 성실히 협조하고 출석하겠다”면서도 ”과거 대한민국 역사에서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자리에 올린 것은 손에 꼽는다. 형사 피의자로 고발된 사람을 청문회에 올린 사례도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수사를 통해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제 가족은 전례 없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제가 감당하지 않고 가족보고 나가라는 것은 합법·불법을 떠나서 그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