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학폭 가해자' 인정한 배우 지수가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결국 하차한다

지수는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다.

배우 지수
배우 지수 ⓒ뉴스1

학창 시절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지수(28·본명 김지수)가 결국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다.

4일 뉴스1 취재 결과, KBS 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진 측은 긴밀한 논의 끝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배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지수를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향후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지수의 출연 분량, 후임 배우의 등장 시기 등 세부적인 것은 미정인 상태다.

앞서 지난 2일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수로부터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학폭 의혹은 이어졌다. 또 다른 피해자라 주장하는 B씨는 A씨의 글에 댓글을 남겼다. B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지수에게 이유도 없이 맞았으며, 농구 경기에서 지자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누나라고 본인을 소개한 C씨는 동생이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봐 전학을 가고 싶어 했을 정도라고 글을 남겼다. 중학교 3학년 때 피해를 입었다는 D씨는 지수가 주범이라고 주장했으며, E씨는 지수가 동급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밝히며 이메일로 제보를 받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수는 4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학폭 의혹을 인정, 사과했다.

 

huffpost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달이 뜨는 강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