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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공연을 3일 앞두고 전면 취소를 발표했다

한 밴드는 앞서 지산락페스티벌 공연을 끝으로 해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9.07.23 14:19
  • 수정 2019.07.23 17:38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공연을 3일 앞두고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2019 지산락페스티벌

2019 지산락페스티벌 주최, 주관사인 디투글로벌컴퍼니는 23일 ”공연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를 결정하였다”라고 알렸다. 딕펑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국카스텐, 몽니 등이 포함된 라인업이 이미 발표된 이후였다. 

주최사는 ”저희 주최사에서 현시대의 흐름을 읽는 견해가 부족했으며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한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판단된다”라며 취소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제작자들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타국 콘텐츠에 의존하여 캐스팅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과경쟁으로 더욱 위험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라면서도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에 최선으로 노력하였으나 주관사의 업무 능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현장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최종적으로 ’2019 지산락페스티벌′ 취소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누구보다 지산락페스티벌을 아끼고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주셨던 관객분들께 이렇게 취소 결정을 안내한다는 것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차기 작품에서는 보다 완성된 모습 보이겠다”라고 알렸다.

티켓은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되며 예약한 숙박시설 취소 시에는 수수료도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비롯한 공연 정보가 모두 자취를 감춘 상태다. 

ⓒ2019 지산락페스티벌

밴드 데카당은 앞서 지산락페스티벌 공연을 끝으로 해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산락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된 지금, 이들의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업데이트: 2019년 7월 23일 오후 5시 30분 주최사 측 요청으로 수정된 사과문으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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