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8살 아래 여동생과 교류가 전혀 없는 어색한 사이인 것이 밝혀졌다.
18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 그룹 위너의 김진우와 여동생 김진희가 함께 출연했다. 김진우는 “남매인데 저렇게 안 친하다고?”라고 생각할까 봐 방송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김진우는 가수 생활을 위해 일찍 서울로 상경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과 교류할 일이 거의 없었던 것.
동생이 운전하는 차 안에 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넘쳤고, 동생이 “오빠 전역한 거 기사로 봤다”고 말하자 김진우는 “하루빨리 연락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라고 말하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지금 일하는 곳이 병원이었지?”라는 질문을 던졌고 동생은 “병원? 병원은 2년 전에 퇴사했는데?”라고 답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MC들은 벙찐 김진우의 표정을 보고 큰 웃음을 터뜨렸다.
동생은 사전 인터뷰에서 오빠 김진우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고, 김진우는 같은 질문에 “가깝지만 먼 사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호적 고사에서 김진우가 3개, 김진희가 5개를 맞히며 사상 최하의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서 반전은, 동생과 어색한 사이가 전파되는 게 걱정이라고 말한 김진우의 우려와 달리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우리집 같네. 저랑 제 동생 보는 줄 알았어요”, “저도 폰에 조카 사진은 있어도 누나 사진은 없어요”라는 의외의 반응을 보인 것. 남매 간에 어색한 관계가 다만 김진우만의 고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는 지난 해 12월 31일 소집해제 후 첫 복귀 예능으로 ‘호적메이트’를 택했다. 많은 이들이 데면데면한 김진우와 동생 김진희의 관계가 얼마나 호전될 건지 기대하고 있다.
황남경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