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는 최근 수퍼소닉2에서 빌런 닥터 로보트닉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수퍼소닉2 개봉에 맞춰 진행한 인터뷰에서 짐 캐리는 ”진지하게 은퇴할 생각이다”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1962년 생으로 올해 60세다.
당시 호스트였던 키스 후버가 ”혹시 농담이냐?”고 다시 물었지만, 짐 캐리는 ”진지하다”고 말했다. 짐은 다시 신작 영화에 출연할 결심을 하려면 진짜 좋은 시나리오여야 할 거다”라고 말했다. ”마치 천사가 황금 잉크로 쓴 듯한 시나리오가 아니면 새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없다. 시나리오를 보고 꼭 사람들이 보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영화 출연할 생각은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휴식을 취할 거다.”
디지털스파이에 따르면 짐 캐리는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를 떠나 좀 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조용한 일상을 즐긴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정신 수양을 하곤 한다. 난 이미 충분히 할 만큼 했다. 이제 됐다.”
짐 캐리는 영화 ‘마스크’, ‘브루스올마이티‘, ‘이터널선샤인’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했다. 호스트 후버가 ”당신의 재능은 정말 멋지다. 당신 덕에 계속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캐리에게 말하자, 캐리는 이렇게 답했다.
″영화를 찍든 안 찍든 난 항상 이 세계에 존재할 거다. 개인은 상상 이상으로 이 세계에 영향을 어떻게든 미친다. 꼭 화려한 미디어 등에 모습을 드러내야만 세상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