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송인 지연수와 이혼한 아이돌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2년만에 아들과 재회했다.
22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일라이가 지연수의 집을 방문해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아들 민수를 만나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헤어질 당시 5살 아이였던 민수는 이제 7살이 되어 제법 어린이 같은 모습으로 훌쩍 자라 있었다.
오랜만의 재회에 아들을 향해 쑥스러운 듯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일라이는 뒤이어 민수를 안고 한참을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난 그동안 아빠가 엄마랑 나를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살고 있는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민수.
뒤이어, 민수는 오랜만에 만난 아빠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그냥 우리 집에 같이 살아요. 제발”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무릎을 꿇고 비는 듯한 자세를 취해 지연수와 일라이를 크게 당황시켰다.
″이건 민수가 잘못한 게 아니야.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해서 진심으로 미안해”라며 아들이 편히 앉을 수 있도록 하는 엄마 지연수.
아빠인 일라이는 ”아빠가 한국에 있는 동안은 엄마랑 민수랑 아빠랑 같이 민수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라며 아들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라이는 2014년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한 뒤 2016년 아들을 낳았으나, 2020년 이혼 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