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정수연)의 첫 소설 ‘샤인’ 출간이 연기됐다.
‘샤인’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출판사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샤인’은 이달 29일 출간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8일만 해도 ‘샤인‘은 제시카의 자전적 경험이 들어간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며, 이미 영화화가 결정됐다고 홍보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출판사는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 아닌 저자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내용이 담긴 픽션물”이라면서 “영화화는 확정된 사항이 아닌 제작 논의 단계”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샤인’은 전 소녀시대 멤버로서가 아닌 작가 제시카로서의 활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서점에 배포된 표지 및 보도자료는 확정된 최종 데이터가 아니었다”면서 변경된 표지 이미지도 공개했다. ‘전 세계 동시 출간‘, ‘영화화 확정’ 등의 문구가 빠졌으며 ‘자전적 소설‘이라는 문구는 ‘소설 데뷔작’으로 수정됐다.
‘샤인’은 K팝 스타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 레이첼 김이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선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앞서 이 작품이 제시카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소녀시대 활동 당시를 다룬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가 작품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