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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쩌라고” 가수 제시가 '왜 성형해서 못 생겨졌냐' 악플에 “내가 만족하면 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요즘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저한테 맨날 ‘내 딸이 제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 이인혜
  • 입력 2021.05.21 08:02
  • 수정 2021.05.21 08:04
'대화의 희열3' 제시 
'대화의 희열3' 제시  ⓒKBS

 

가수 제시가 외모 관련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제시는 20일 방송한 KBS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해 악플러들에게 한마디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저한테 ‘입술이 너무 크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쩌라고. 필러 넣었는데 왜? 이건 내가 좋아서 한 거다. ‘왜 성형해서 못 생겨졌냐’고 하는데 이건 내 얼굴이다. 내가 만족하면 되는 것”

'대화의 희열3' 제시
'대화의 희열3' 제시 ⓒKBS
'대화의 희열3' 제시
'대화의 희열3' 제시 ⓒKBS

 

제시는 이어 ”저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다. 물론 나쁜 일 말고. ‘너 옷 너무 야해’라고 하면 더 야하게 입고 싶다. 이게 내 삶이고 내 인생”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저한테 맨날 ‘너무 팬이야, 내 딸이 제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이 이야기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라 어딜 가든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날 제시는 방송에서 우회적으로 표현되어온 여성의 신체 및 생리적 현상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금기를 깼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신지혜 기자는 이와 관련해 ”예전에는 ‘마법이에요‘, ‘대자연이에요‘, ‘제 주요 신체부위에요‘라고 하던 것을 제시는 ‘생리(정혈)‘, ‘가슴’ 이렇게 말했다”고 하자 제시는 ”진짜 아닌 건 얘기 안 한다.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말한 것뿐”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제시의 답에 신지혜 기자는 ”그걸 직접 거론하면 안 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데, 대놓고 말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숨기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고 높이 평했다. 이를 듣던 제시는 ”사람들이 더 오픈마인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화의 희열3' 제시
'대화의 희열3' 제시 ⓒKBS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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