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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11시 46분 KST

'여성 살해' 최신종은 사형 구형받자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내 말은 다 안 믿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법정에서 언성을 높여 거듭 경고를 받기도 했다.

SBS
전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최신종

 

검찰이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최신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 과정에서 최신종이 검찰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죄를)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재판부에 사형을 요청했다.

검찰이 이어 ”피고인이 첫 번째 조사를 받을 때 20년만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자 최신종은 검사를 노려보며 ”제가 언제 20년을 원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가 ”검사의 말을 들은 뒤 발언하라”고 거듭 경고한 뒤에야 최신종은 흥분을 멈췄다.

최신종은 최후진술에서도 “20년을 원한 적 없다”며 앞서 검찰 발언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좋으니 신상정보 공개만 막아달라고 했는데 다음 날 신상이 공개됐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살인을, 그것도 2명이나 죽인 놈이 어떻게 20년을 받겠냐”면서 ”(이렇게 항변해도)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내 말은 다 안 믿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든 사형이든 받을 테니 제발 좀 미친놈처럼만 보지 말아달라”면서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최신종은 지난 4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같은 달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만난 또 다른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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