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세균이 노사 화합을 요청하며 김연경 연봉 대폭 삭감 소식을 언급했다

"노사정이 김연경의 마음가짐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정 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정 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서 노사 화합을 당부하며 배구선수 김연경의 연봉 삭감 소식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8차 목요대화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을 미소 띠게 한 훈훈한 뉴스를 소개한다며 김연경의 국내 리그 복귀와 연봉 계약에 관해 언급했다.

앞서 김연경은 6일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 팀 연봉 총액 상한제에 따르면 그는 최고 6억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으나, 팀내 연봉 계약을 맺지 않은 후배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3억 가량 연봉을 낮췄다.

정 총리는 이 소식을 전하며 ”김 선수는 내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최우선으로 해 팀 사정과 후배 선수의 상생을 위해 연봉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들었다”며 ”언론과 팬들은 통 큰 양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노사정이 목요대화에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국민께서 흐뭇해할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정 총리는 경영난 돌파를 위해 최근 노사 합의에 성공한 금호고속의 예도 들었다. 금호고속은 코로나19로 3월 이용객이 급감하자 노사가 임원과 사무직 노동자의 임금 일부 반납과 무급휴직·연차 활용, 승무사원 유급휴직 등에 합의했다. 정 총리는 이 같은 사례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정 총리는 정부가 노사의 전향적 합의 사안을 국회와 협력해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하루빨리 대화의 열매를 맺어주신다면 지역과 업종, 사업장마다 노사 상생의 길이 쉽게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세균 #김연경 #연봉 #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