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절친’ 조정석과 편의점 앞에서 눈물 흘린 일화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정상훈과 송은이가 사우디 건축 양식에 공유 숙박업을 품은 집을 방문했다.
본격적으로 집 탐방을 하기 전 정상훈은 마당에 놓인 집주인의 자전거를 발견했다. 정상훈은 자신이 돈 모아 산 첫 자전거 모델과 같다며 ‘절친’인 조성석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정성화씨와 둘이 대학로에 살 때 조정석씨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 펑펑 울면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먹고 있다고 빨리 오라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전화를 받은 정상훈은 대학로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다. 그는 “너무 머니까 중간에 택시로 갈아탔다. 딱 내려서 (조정석에게) 왜 우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 순간 정상훈 머릿속에는 택시에 자전거를 놔두고 온 사실이 떠올랐다. 그는 “그때부터는 내가 울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얼마나 울었던지”라며 당시를 회상한 정상훈은 “15일 된 자전거였다. 결국 못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훈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자전거에서 눈을 떼지 못하자 송은이는 “갈 때 자전거 (안 가져가는지) 잘 보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