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로 또 다시 방송 중단을 선언한 정형돈은 2년 전 방송에서 돌발 상황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게 된 사건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tvN ‘비밀의 정원’ MC였던 정형돈은 ”새로운 곳은 좋아하지만 새로운 사람은 무섭다”며 그렇게 된 ”명확한 사건”이 있다고 입을 뗐다.
*정형돈의 고백은 3분35초쯤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시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달려오시더니 제 거기를 딱 잡고 막 웃으시면서 가더라”며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그 사건이 있고부터 돌발 상황에 대해서 큰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심리를 주제로 하는 비밀의정원에서 그는 ”총체적인 어두운 그림들이 뒤에 있는 느낌”이라고 불안장애를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 불안장애가 심각해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약 1년 뒤 방송에 복귀한 그는 주간아이돌, 뭉쳐야 찬다 등에 출연하며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정형돈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지난 5일 정형돈 측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중단을 발표했다. 방송을 재개한 지 4년 만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