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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싱글맘 정가은은 딸이 결혼 전 '동거'부터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정가은은 현재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정가은 모녀
정가은 모녀 ⓒ정가은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가은이 딸에게 결혼 전 동거를 권하겠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25일 방송될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스페셜 MC로 나선다. 이날 정가은은 “많은 회차 중에서 위장 이혼, 위장 결혼이 나오는 15회 ‘위장 부부’ 편에 굉장히 감정 이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이혼하고 나서 ‘위장 이혼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정가은
정가은 ⓒ채널A

 

정가은은 또, “매사에 감사하게 된다”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예전엔 무조건 사람을 믿고 속기도 많이 속았는데, 힘든 일을 겪고 보니 매사에 신중해지고 또 감사하게 된다”며 “제가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엄마의 힘이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MC들은 정가은에게 “경험자로서 결혼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정가은은 “굳이 안 해도 된다”며 웃었고, 그는 이어 “만약 우리 딸이 나중에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면, 양가 부모 허락받고 1년 정도 동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그의 말에 동감하며 “이혼을 고민하며 찾아오시는 분 중에는 길게 연애한 분들이 별로 없다”며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경우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2016년 결혼해 2년 만에 이혼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 등으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아빠는 어딨어?’라는 딸의 질문을 받자, 잠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뒤 “이혼을 후회한 적은 없다”며 “어차피 (이혼은) 일어난 일이고, 제가 그만큼 더 잘해주면 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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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워킹맘 #애로부부 #싱글맘 #정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