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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비상 근무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건강 상태 묻는 질문에 한 답변

인터넷에서는 수척해진 정은경 본부장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째 비상 근무 중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인터넷에서는 날이 갈수록 수척해져 가는 정 본부장에 대한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24일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몸 상태는 어떻냐”, ”어떤 스케줄로 움직이고, 내부 구성원들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본부장은 ”저희 방역대책본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며 ”그 정도 답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브리핑 참석하는 정은경 본부장. 2020. 2. 24.
브리핑 참석하는 정은경 본부장. 2020. 2. 24. ⓒ뉴스1

정 본부장은 지난해 말,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해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부터 지금까지 비상 근무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는 35일 동안 쉬지 않고 매일 1~2시간에 달하는 언론 브리핑에 직접 나섰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흰머리가 늘고 수척해진 정 본부장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현재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보내고 있으며, 식사도 도시락 등으로 간단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본부장은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에서 학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본 만성질환과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본 질병예방센터장으로 근무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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