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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16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11일 17시 02분 KST

“시험관 시술비도 반반" 정정아가 남편과 재산을 합치지 못한 남모를 속사정을 털어놨다

생활비를 각각 분담한다는 정정아 부부.

MBN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영상 캡처

방송인 정정아가 모든 걸 절약하는 남편을 향한 속상함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정정아가 출연했다. “남편의 지독한 절약 정신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은 정정아는 “임신했을 때도 남편 때문에 보일러를 틀지 못해 패딩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정정아네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그곳에 거주 중이다. 이날 정정아의 친정엄마는 딸의 집을 방문했다.

정정아 남편 임홍규는 보일러를 틀지 않는 이유로 “가정집이랑 달라서 보일러 하나를 틀면 건물 전체가 돌아가야 한다”며 “한 달에 가스 요금이 많게는 200만 원, 적게는 150만 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사업에 직격타를 맞으면서 가스 전체를 교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냉기가 도는 탓에 아이도 화장실에서 씻기지 못했다. 용변을 본 아이를 부엌 싱크대에서 씻기는 모습을 본 정정아의 모친은 “싱크대에 애를 씻기냐”며 속상해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친은 “집이 따뜻하면 마음이 좀 편할 텐데 춥게 지내니까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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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영상 캡처

 

두 사람은 경제권을 각자 관리하고 있었다. 차를 주유하러 가서도 기름값으로 옥신각신했다. 남편은 정정아에게 “기름값은 당신 담당이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남편은 생활비 200만원을 정정아에게 줬고, 그 외에는 돈을 더 내지 않았다. “돈을 반반씩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냐”는 질문에 남편은 “같이 살다 보니까 정해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정아는 “보험료 같은 각자 이름으로 된 건 각자가 내고 집에서 쓰는 건 반반씩 낸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경제적 통합이 안 되어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산을 합치자”는 정정아의 말에 남편은 “그러면 내 빚도 합쳐야 한다. 원래 재산은 빚도 합치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정아는 “빚은 나 만나기 전에 생긴 건데, 왜?”라고 물었다. 남편은 “그럼 이자는 안 내냐. 내가 용돈 받으면 당신이 이자 내야 할 거 아니냐. 이자는 어떻게 낼 거냐”고 반문했다. 남편의 말에 정정아는 입을 다물었다. 이 모든 상황을 정정아 모친이 지켜보고 있었다. 패널들은 “다 합쳐야지”라며 각자 입장만 고집하는 부부를 보고 답답해했다.

정정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일 놀란 건 시험관 시술을 위한 병원비도 반반 냈다는 이야기 듣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 자식을 갖기 위한 일인데 어떻게 그 돈도 반반씩 내라고 하는지, 남편이랑 저는 처음에 그 이야기 듣고 정말 놀랐다.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속상해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모친은 “오늘 밥값은 누가 낼 거냐”고 물었고 이내 “곧 임서방 생일이니 내가 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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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영상 캡처

 

한편 정정아는 남편과 재산을 합치지 못한 이유로 남모를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식 전날 동생한테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데 얼마를 해줄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제가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 몇천만 원이 있었는데, 그걸 받지 않기로 했다”며 “결혼 초기 신랑 몰래 몇백씩 엄마에게 돈을 계속 드리기도 했다. 그걸 재산을 합치면 할 수 없잖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