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측이 출연 중인 배우 전소민을 향한 악플을 견디다 못해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는 출연자 가운데서도 특히 전소민에 대한 악성 댓글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전소민은 3월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가 하면 ‘건강상의 문제’라며 1개월 동안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쉬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전소민이 ‘런닝맨‘을 떠나 있던 4월 그의 남동생이 인스타그램에 해외 네티즌들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악플 피해로 인한 휴식설’이 설득력을 얻었다.

결국 전소민은 5월31일 ‘런닝맨‘으로 돌아왔지만 복귀 방송이 끝난 직후 사칭 피해를 입기도 했다. ‘런닝맨’ 네이버 라이브 방송 톡에 자신을 전소민이라고 사칭한 네티즌이 나타난 것이다.

전소민은 인스타그램에 사칭을 멈춰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악플은 멎지 않았고, 결국 ‘런닝맨’ 측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 폐쇄라는 강수를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