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배우 박성훈과 아주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고, 평소 두 사람의 전화 통화량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전소민과 박성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은 사이로, 요즘에는 각자의 일로 바빠 만나는 대신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한다고 했다. 그런데 통화 시간이 정말 엄청났다.
전소민은 ”자주 못 보니까 동틀 때까지 통화한다”라고 했고, 박성훈은 ”저는 대화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어려운데 그 공백을 소민이가 채워준다. 균형이 잘 맞아요”라고 말했다.
MC들은 긴긴 전화 통화의 소재를 궁금해했고, 김숙은 ”누구의 험담?”이라며 미끼를 투척했다. 그러자 박성훈은 기다렸다는 듯이 ”좋아하죠”라고 했고, 전소민은 ”험담 2시간, 근황 1시간, 또 다른 험담 2시간이다”라며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소민은 ”박성훈이 공감과 리액션이 풍부한 편이다”라며 박성훈과의 대화가 즐겁다며 만족했다.
그런가 하면 박성훈은 전소민의 영상통화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성훈은 ”평소에 지인들이나 가족들이랑 영상 통화를 거의 안 해요. 소민이가 종종 저한테 영상통화를 걸어요. 이해가 잘 안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기술이 많이 발달했지 않냐. 영상통화하면 가깝다는 느낌도 더 받고요. 친한 지인들에게 영상통화를 하는 편이다. 재석 오빠는 안 받아준다. 박성훈이 잘 받아주니까 제가 더 영상통화를 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