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 반 된 배우 전혜빈이 남편과의 일화들을 풀어 놓는다.

전혜빈은 9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함께 출연한 배우 홍은희는 대본 연습을 위해 전혜빈의 신혼집을 찾았던 경험을 밝힌다. 홍은희가 ”혜빈이가 남편이 들어오자 ‘우리 궁뎅이 왔어’하면서 애교를 부리더라”며 남다른 애칭을 폭로하자 전혜빈은 ”궁뎅이뿐 아니라 우리 곰돌이, 강아지, 애기 등 세상에 모든 귀여운 건 다 갖다 붙인다”고 대답했다.

또 전혜빈은 결혼한 뒤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전하며 치과 의사 남편의 장점도 소개한다. 그는 ”촬영 전날 밤에 뭘 먹다가 임시 치아 씌워놓은 게 뚝 떨어졌었다”며 ”남편이 급하게 야간진료를 해줬다”고 전한다.

그는 남편과 연애할 때 떠난 프랑스 여행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프러포즈를 받은 직후 남편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어 전혜빈은 ”그날이 마침 만우절이었다”면서 짓궂은 장난을 한 사연을 밝혔는데, 그 말을 듣고 밤새 고민한 남편이 ‘네 딸이면 예쁠 것 같다,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자’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전혜빈과 홍은희의 결혼생활을 지켜봐 왔다는 배우 고원희는 ”아직 20대지만 언니들을 보면서 결혼을 꿈꾸게 됐다”면서 ”서른 전에 가는 것이 목표”라는 깜짝 고백을 할 예정이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