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19년 만에 다시 인터넷을 뒤집어놓았다.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베르사체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했다. 로페즈는 이날 베르사체의 그린 실크 드레스를 입은 채 캣워크를 걸었다.
이는 그가 지난 2000년 그래미시상식에서 착용했던 드레스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자 구글의 이미지 검색 기능을 탄생시킨 옷이기도 하다.
베르사체는 로페즈가 19년 전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소매 유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지난 2015년 이미지 검색 기능의 탄생 이유를 밝히며 제니퍼 로페즈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당시 ”구글의 이미지 검색이 탄생한 건 지난 2000년 제니퍼 로페즈가 입었던 베르사체 드레스 때문이었다”라면서 ”그의 그린 드레스는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때 우리는 이제껏 본 적 없었던 검색 문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확실한 경로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구글 이미지 검색 기능을 탄생시켰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페즈는 지금도 그 전설적인 드레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과거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그 드레스는 여전히 집에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Jennifer Lopez Closed The Versace Show In The 2019 Version Of THAT Dres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