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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 오디션에 실패한 게 가장 후회된다

영화 ‘이지(A)’에서의 엠마 스톤 역할도 탐났다고 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이며 아카데미상 수상자이다. 그런데 수많은 영화 주연을 맡아온 이 A급 배우가 배역을 따내지 못한 작품이 있다. 그녀의 말에 따르자면 ”엄청난 충격”을 준 영화였다.

지난 수요일, 하워드 스턴 라디오쇼에 등장한 로렌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엠마 스톤과 이 이야기를 한 번 한 적이 있다. 역할을 따기 위해 다니던 오디션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땐 서로의 커리어가 이렇게 다르게 풀릴 줄 상상도 못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똑같은 오디션을 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다.” 

그녀는 ”그런데 딱 한 번 정말로 한 방 먹은 느낌이 든 적이 있다. 오디션에서 실패하고 그런 엄청난 충격을 받은 건 그때 뿐이었다. 왜냐면 난 오디션이 잘 안 되도 늘 ‘뭐, 그럴 수도 있지. 다음번을 기대해야지 뭐’ 하는 태도였기 때문이다. 그 영화는 다름 아닌 팀 버튼이 감독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라고 덧붙였다.

로렌스가 실패한 앨리스 배역은 미아 와시코브스카에게 넘어갔다. 그녀는 와시코브스카가 그 역할을 ”완벽하고 멋지게”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녀는 또 인터뷰에서 자기가 ”꼭 하고 싶었던” 역할 중에 엠마 스톤에게 넘어간 배역도 있다고 말했는데, 어느 영화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로렌스는 작년 할리우드리포터 인터뷰 도중에 스톤이 맡은 영화 ‘이지(또는 이지 A)’ 주연역이 탐났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영화 '레드 스패로'의 월드 프리미어 참석 중인 제니퍼 로렌스. <i></div>뉴욕, 2018.02.26.</i>
영화 '레드 스패로'의 월드 프리미어 참석 중인 제니퍼 로렌스. 뉴욕, 2018.02.26. ⓒTaylor Hill via Getty Images

로렌스는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트와일라잇’ 영화 오디션을 한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녀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

″우선 무슨 내용인지를 잘 몰랐다. 유명 배우가 될 때까진 무슨 오디션이든 다 뛴다. 그런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덜렁 설명지 몇 장 건네주고는 연기해 보라고 지시한다. 무슨 원숭이도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영화를 본 다음 ‘와! 대단하네!’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로렌스가 ‘트와일라잇’ 배역 놓친 걸 후회하는 건 아니다.

만약에 ‘트와일라잇’ 배역을 맡았다면 ‘헝거 게임‘이 어떻게 풀렸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로렌스는 자기의 운명을 바꾼 ‘헝거 게임’ 시리즈 덕분에 할리우드의 남녀평등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기회까지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헝거 게임이] 내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줄 알았다.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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