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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2일 11시 51분 KST

제니퍼 로렌스는 자신의 드레스가 '성차별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너무나 불쾌하다. 정말로 화려하고 아름다은 베르사체 드레스였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화 홍보 차 찍은 사진에 대한 비난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화요일에 찍은 사진엔 드레스만 입은 로렌스, 그리고 코트를 걸친 영화감독과 동료 배우 남성 넷이 서 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너무나 불쾌하다. 정말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베르사체 드레스였다. 그런 멋진 드레스를 스카프나 코트 밑에 숨겨야 했다는 말인가.”  

Dave J Hogan via Getty Images
제니퍼 로렌스,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동료 배우들, 2018.02.20.

사진 속엔 로렌스는 물론 개봉작 ‘레드 스패로’의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와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도 포함돼 있다. 오스카 수상자 로렌스는 가슴 부분이 깊이 파이고 옆은 히프까지 열린, 매우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남성들은 반면에 모두 코트 차림이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연예계의 불평등을 잘 나타내는 사례라고 쓴소리를 보탰다.

로렌스는 그런 비난은 ”페미니즘과 무관”한 시비라고 말했다. ”진짜 이슈로부터 눈을 떼게 하는 요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베르사체 드레스를 야외에서 5분 동안밖에 입지 않았지만, ”패션을 너무나 사랑하고 내 결정이었기에 함박눈이 내렸더라도 그 드레스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n West - PA Images via Getty Images
'레드 스패로' 주연 제니퍼 로렌스, 런던, 2018.02.20.

로렌스는 또 ”오히려 이런 반응이 성차별적이다. 이런 건 페미니즘이 아니다.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과잉반응 하는 것, 뭘 입든 말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화제 삼는 것, 그런 것이야말로 발전을 막는 행위다. 진짜 문제로부터 눈을 떼게 하는 요인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정치/문화 잡지 NewStatesman의 부편집자 헬렌 루이스도 코트 입은 남성들에 둘러싸인 로렌스의 ‘노출’ 사진을 문제 삼았다.

루이스는 자기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왠지 우울한(그리고 노출이 심한) 이미지다. 나도 오늘 바깥에 나갔었다. 몸이 얼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는 걸 난 잘 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런던의 화요일 최고 온도는 섭씨 9도였다.

 

루이스는 로렌스가 입은 의상에 대해 추가로 트윗을 올렸다. ”진정한 평등을 바란다면, 로렌스가 코트를 입던지 제러미 아이언스가 엉덩이가 보이는 바지를 입던지 해야한다.”

로렌스가 드레스를 입지 않겠다고 거절했으면 간단했을 거라고 지적한 네티즌도 있다. 루이스는 성추행과 할리우드의 권력 체계에 대한 로렌스의 지난 11월 발언을 예로 들며 그녀를 비꼬았다.

로렌스는 당시 할리우드 리포터가 주최한 라운드테이블 회담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 바 있다.”난 내 권리를 주장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보복을 당했다. 다시는 일을 못 할 거라는 겁이 들 정도였다.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함께 일하기 힘든, 악몽 같은 배우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이 입을 못 여는 이유는 일을 못 하게 될까 두려워서다.” 

로렌스에 대한 루이스의 비난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네티즌들이 많다.

캡션: 당신 말이 맞아. 매우 우울하군.

캡션: 연예계를 꿈꾸는 여러분들, 주목하시라.

캡션: 부끄러운 듯한 남성들 표정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사진이 인터넷에서 왜 폭발적인 인기였는지 이해가 될 거다.

Neil Mockford via Getty Images

지난주, 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에 등장한 로렌스는 1년 동안 안식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지역 정치 활동”을 후원하는 Represent.Us라는 조직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